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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꿈> - 노랑조아
양양의 파도를 즐기며 서핑을 하고
모닥불을 피워 개울에서 잡은 물고기를 구워먹었다
무서워하는 애인을 닥달해 패러글라이딩을 했고
아름답고 오래된 도시에서 종일 걸어 다녀도 지치지 않았다
온 종일 배를 타고 놀다 돌아오니 바구니에 먹을 것이 가득
노래하고 춤추고 토마토를 던지며 노는 사람들과 어울렸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소리 높여 떠들고 맥주를 마셔도 취하지 않았다
어떤 슬픈 사건도 벌어지지 않고 모두 행복했다
오키나와는 아름답고 슬픈 섬
초록나무를 만나 실컷 울고 밤새 수다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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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불량언니 작업장> 시 쓰기 워크샵에서 '뒤죽박죽 10문장 쓰기' 한 것을 시인 척 정리했다. 시 워크샵 너무 좋았음. 왜 이제 했지!!! 남은 시간도 기대된다.
* 사진은 퍼왔음
2024.9.3. 페이스북에 적다